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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실련 등 시민단체, ''나주 부영CC 잔여부지 용도변경 즉각 중단하라''

나지수 | 2021/01/26 10:4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광주경실련과 광주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21 등 10여개 시민단체는 오늘(25일) 성명을 내고 "나주시는 한전공대 설립부지를 제외한 부영골프장 내 잔여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 관련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나주시와 부영주택이 추진하고 있는 주택단지 조성 사업 계획은 '기부의 탈을 쓴 거래'"라며 "자연 녹지지역을 일반주거 3종으로 바꿔 5단계 수직 상승하는 용도 변경은 유례없는 특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영주택이 진행해야 할 남은 주택단지가 아직 3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용도지역 변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부영골프장에 대한 도시 관리계획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부영주택과의 협약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부영CC 전경

그러면서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영주택은 나주 혁신도시내에 있는 부영CC부지 40만㎡를 무상으로 기부하고 골프장 잔여부지 35만㎡에 대해 20~28층 높이의 5천383세대 고층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현행 자연녹지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과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을 나주시에 제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 면적은 87.1%인 30만6천926㎡에 이르지만 도로는 3.5%인 1만2천537㎡, 완충녹지는 5.1%인 1만7천830㎡, 학교용지는 4.3%인 1만5천000㎡에 불과합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25 20:14:08     최종수정일 : 2021-01-26 1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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